본식 스냅 업체 선택 하지 말아야 하는 5가지 조건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보통은 가장 마지막에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본식 스냅 업체일 텐데요. 결혼식 날짜와 장소 결정까지 마친 후에 무언가 또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도 사실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는 어떤 촬영보다 결혼식 당일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는 과정이기 때문에 더욱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것이 본식 스냅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그러면 본식 스냅 업체 운영 대표가 생각하는 “선택하지 말아야 할 본식 스냅 업체의 3가지 조건”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첫째, 10년 이상 동일한 색감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 “10년 이상 동일한 색감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면 좋은 거 아닌가요?”라고 반문 할 수도 있지만 10년 동안 같은 색감을 유지하고 똑같이 유지하고 있다면 스타일이 분명하다기보다는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업체일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고 사진을 찍는 행위 자체가 더 이상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게 되면서 사진의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 가고 있죠. 불과 2~3년 전에 찍은 사진만 보더라도 촌스럽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요즘 10년 동안 아무런 변화 없이 똑같은 색감과 느낌을 유지하고 있다면 트렌드의 변화에 민감하지 못하다는 의미가 되겠죠. 단, 레트로한 업체를 선호하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둘째, 어떤 작가가 촬영하게 되는지 알려주지 않는 업체 불과 5년 전쯤 까지만해도 스냅 업체를 운영하면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갖게 되면 당연히 작가를 추가 모집하면서 사업의 규모를 키워나가는 것이 일반적인 웨딩 업계 촬영 업체들의 특징이었습니다. 업체 홈페이지나 SNS에는 대표 작가가 촬영한 A컷을 올려두고 계약을 유도하면서 정작 우리 결혼식을 촬영하러 오는 작가가 찍은 포트폴리오를 보여달라고 하면 이것저것 핑계를 대면서 대답을 피하는 업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최근 아이폰 스냅 쪽에서도 전문적으로 훈련되지 않은 20~30대의 여성들을 알바로 섭외해서 근본 없는 사진을 찍게 하는 일들로 문제가 되었던 적도 있었죠. 그래서 오히려 요즘은 이름있는 대형 업체들 보다 소규모의 개인 업체를 선호하는 신랑, 신부님들도 많아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도 나는 이 업체의 포트폴리오가 정말 맘에 들어서 꼭 이 업체에서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분명하시다면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반드시 “대표 작가 지정”을 하셔서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셋째, 뭐든 다 가능하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업체 스냅 업체 계약을 받다 보면 촬영과 관련해서 이것저것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는 어두운 홀인데 얼굴에 그림자가 지지 않게 촬영해 주실 수 있나요?” “예식 전에 홀에서 사진 찍을 수 있다는데 가능한가요?” “부모님이랑 대기실에서 꼭 사진 찍어주세요!” 같은 질문이나 요청 사항을 받게 되는데요. 이런 질문을 했을 때 “저희는 뭐든 다 가능해요!!”라고 대답을 한다면 촬영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거나 실망스러운 결과물을 받아보실 가능성이 큽니다. 본식 촬영을 진행하는 약 2~3시간 정도의 시간 동안 늘 똑같은 상황과 환경으로 촬영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이전 식이 늦게 끝나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지기도 하고 하객이 너무 많아서 대기실 촬영을 급하게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 본식 진행 순서나 동선에 따라 그림자가 생길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다거나 하는 여러 가지 변수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런 상황들을 잘 조율하고 그런데도 평균 수준 이상의 촬영을 해내야 하는 것이 작가의 우선된 역할이겠지만, 예식 진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나 특히 예식장 특징에 따라서 촬영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신랑, 신부에게 이러이러한 상황들도 발생할 수 있음을 안내 해주는 것도 작가의 역할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마치 의사들이 수술 전 동의서에 서명받기 전 주의 사항을 설명해 주는 것처럼요.
넷째, 질문에 대한 답변을 귀찮아하는 업체 신랑, 신부님 질문을 귀찮아하는 업체가 어디 있냐고요? 대놓고 귀찮아하는 표현을 하는 업체들은 극히 드물겠지만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단답식으로 던지는 경우나 혹은 “알아서 잘해드릴게요!! 저희만 믿으세요!!”라는 식으로 질문 자체를 차단하려는 업체들도 많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이런 경우 단순히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경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촬영 현장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태도를 보이기도 하고 그 결과 촬영된 사진에서도 만족도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한 번뿐인 결혼식 촬영에 있어서 궁금한 부분들을 업체에 물어보는 것은 당연하고 눈치를 봐야 할 사항이 아닙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당당하게 질문하시고, 질문에 어떻게 답변하는지도 관심 있게 보아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일정 확인 과정 없이 무조건 계약을 유도하려는 업체 본식 촬영 계약은 빠르면 예식 1년 전쯤부터 계약 문의를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론 일정이 1년 이상 남아있다거나 7, 8월 비수기 계약 문의의 경우 기존 계약된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일정 확인하는 과정 없이 계약 안내를 드리는 경우도 있지만, 단순 계약 문의나 가격만 문의하기 위해 연락을 주셨다 하더라도 예식 날짜가 아직 정해지기 전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할 수 있는 일정인지 확인해야 가격을 알려드리는 의미가 있겠죠. 계약할 수 있는 일정인지 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계약하도록 강요하거나 지금 계약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을 것처럼 호객하는 경우라면 한 번쯤은 의심해 보시는 것이 나중에 겪을 피해 상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본식 스냅 업체 선택할 때 선택하지 말아야 할 업체의 3가지 조건을 알아봤습니다. 작성한 내용은 온전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 근거한 내용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을 수는 없겠지만 본식 스냅 업체 선택으로 고민하는 예비 신랑, 예비 신부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